YESEYESEE Everywhere Vol. 01 Freestyle skiing

YESEYESEE Everywhere Vol. 01 Freestyle skiing

Everywhere Vol. 01 Freestyle skiing
Talent: Shin Youngseop, Choi Junwoo, Kim Yuho
Note: One Line over the Bump
Loc: Yongpyong, kr

YESEYESEE EVERYWHERE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을 조명하며, YESEYESEE만의 시선으로 기록하는 프로젝트입니다. Vol. 01은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 선수 신영섭과 그의 친구들과 함께 촬영했습니다.

YESEYESEE Everywhere Vol. 01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빅에어 종목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 선수 신영섭입니다. 빅에어는 거대한 점프대에서 도약해 공중에서 자신의 기술을 표현하는 종목입니다. 빠른 속도로 만든 에너지를 한 번에 끌어올려 약 3초 남짓한 체공 시간 동안 회전과 그랩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겉으로는 높이 뛰는 종목처럼 보이지만, 짧은 순간 안에 준비해온 기술과 집중력, 그리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모두 보여줘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이 종목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빅에어의 가장 큰 매력은 ‘자유로운 표현’이 하나의 흐름 안에서 완성된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움닫기부터 도약, 그리고 착지까지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한 번의 움직임 안에서 기술과 스타일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습니다. 공중에서 자유롭게 회전하고 표현하는 순간은 짧지만, 그 안에는 선수의 집중과 방향성이 분명하게 담겨 있어야 합니다. 저는 그 흔들림 없이 끝까지 이어가는 감각이 좋았고, 그 점이 제 성향과도 잘 맞는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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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에어를 처음 보시는 분들은 어떤 포인트에 주목하면 경기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까요?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그랩의 완성도를 주목해보시면 좋습니다. 두 손으로 안정적인 그랩을 잡거나, 몸에서 멀리 뻗어 표현하는 그랩은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반대로 그랩을 제대로 잡지 못하거나, 착지 과정에서 흔들리거나 넘어질 경우 감점 요인이 됩니다. 특히 랜딩에 실패하거나 스키가 풀리면 실격 처리될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선수들의 태도입니다. 큰 기술을 성공시킨 뒤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이나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순간도 빅에어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빅에어는 회전이 많아 보여도 하나의 라인이 얼마나 깔끔하게 이어지는지가 중요합니다. 공중 동작부터 착지까지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를 본다면 경기를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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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어떤 경기인지, 그리고 그 이유도 함께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입니다. 대회 개최 소식을 들은 뒤부터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반복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일본에서 함께 훈련하던 동생과 “같이 동메달을 따자”는 목표를 세웠고, 그 약속을 하얼빈에서 실제로 이루어냈습니다. 그래서 그 경기는 단순한 결과를 넘어, 함께 준비해온 시간이 만들어낸 특별한 장면으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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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심과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도전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며, 앞으로 후배 선수들에게는 어떤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게 원동력은 인정이나 지원이 아니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스키를 사랑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힘든 순간에도 부정적인 감정에 오래 머물지 않으려 스스로를 다독이며, 다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태도를 정비해왔습니다. 결국 이러한 신념과 자세가 지금의 저를 여기까지 오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배 선수들이 종목의 재미를 충분히 느끼면서도, 안정적으로 훈련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빅에어는 랜딩이 핵심인 종목이기에 이를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에어매트 기반 훈련 시설(Saitama Quest)이 한국에도 마련되어 꾸준히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제적 부담으로 훈련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금보다 안정적으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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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주시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항상 보내주시는 응원 덕분에 더 행복한 마음으로 스키를 탈 수 있습니다. 저는 순간의 화려함보다 태도로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흔들릴 수는 있어도 방향은 잃지 않는 선수로 남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저만의 결을 지키며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겠습니다. 계속해서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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